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정현이 직접 근황을 전했다.
김정현은 16일 자신의 팬카페에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글을 썼다.
김정현은 "아직 해결해야 할 게 많다. 너무 보고싶다 다들"이라며 "걱정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소통하고 더욱 건강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이 자신의 근황을 전한 것은 지난해 9월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김정현은 건강 문제로 서현과 함께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시간'을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당시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는 서현을 거부하는 등의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후 김정현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해 있었고, 이로 인해 섭식장애, 수면장애까지 앓았다는 건강악화설이 불거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도 커졌다.
김정현은 촬영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결국 사망 엔딩으로 '시간'을 떠났다. 김정현의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되어 배우 본인도 매우 상심이 큰 상태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현은 '시간'에서 하차하고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한 지 6개월 만에 많이 회복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 글을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김정현은 "곧 뵈어요"라는 말로 연기 활동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간간히 소식 들려드리겠다. 모두에게 힘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정현은 앞으로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SNS 계정도 개설했다. 김정현은 16일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건강히 잘 지내요"라는 말로 팬들을 다독였다.
한편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으라차차 와이키키', '학교 2017', '시간', 영화 '초인', '어느날', '그대 이름은 장미', '기억을 만나다'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주목받는 배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