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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프로필삭제 및 은퇴

by 천오션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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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양성반응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그룹 제이와이제이(JYJ)의 멤버 박유천(32)이 결국은 연예계를 은퇴하네요.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4월 24일 공식입장을 내어 “박유천과 계약을 해지했고,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다”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박유천 기자회견

박유천은 과거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4월 23일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어났어요. 박유천은 지난 10일에 기자회견을 자처하는 등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죠.

박유천 기자회견

소속사의 이 같은 결정에는 박유천과의 신뢰 관계가 깨진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속사는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4월 23일)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황하나 박유천

박유천은 기자회견 당시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한 바 있어요. 

박유천 경찰조사

하지만 마약 혐의로 수사 받는 과정에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는 등 석연찮은 행동을 보여왔었죠. 경찰은 4월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모발과 다리털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어요. 양성 반응은 다리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어요. 

kbs뉴스

박유천의 은퇴로 그가 소속됐던 그룹 제이와이제이도 사실상 해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속사 관계자는 4월 24일 언론사에 “결과론적으로 해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제이와이제이는 2016년에 이미 독자적 솔로 활동을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밝혔어요. 

박유천 황하나

그간의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자면,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자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이 연예인이라고 말하며 그 인물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었죠. 황하나와 결혼을 약속했던 박유천 역시 그 중에 한 사람이었어요. 박유천의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월 11일 공지를 통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혔어요. 

박유천 기자회견

소속사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박유천이 먼저 하겠다고 나선 자리였는데요. 박유천은 이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라고 강하게 해당 사실에 대해 부인했어요. 

mbc뉴스

또 그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강한 부정을 했어요.
그 이후 박유천은 4월 15일에 변호사를 선임했죠. 당시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모든 박유천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을 통해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어요. 

박유천 기자회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월 16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과 그의 신체를 압수수색 했어요.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죠. 또 이후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해지기도 했어요. 이후 경찰은 모발, 소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어요.

박유천 압수수색

박유천은 압수수색 이후 4월 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어요. 이날 박유천은 조사에 임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경찰서 내부로 향했어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조사는 약 9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 박유천이 피로를 호소해 종료됐어요. 

박유천

그리고 4월 1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경찰이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어요. 또한 같은 날 다수의 매체 보도로부터 경찰이 박유천이 체모를 모두 제모했다며 이를 증거 인멸의 정황으로 본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박유천

이에 박유천의 변호인은 “박유천 씨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라고 증거 인멸에 대해서 부인했어요. 

박유천

또 이날 박유천은 비공개로 2차 조사에 임했는데요. 1차 조사 때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재조사를 받기 위함이었어요.
박유천은 앞서 4월18일 보도된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지난주 4월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4월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에 대해 금일 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는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박유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4월 23일 박유천에 대한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어요. 앞서 채취한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인데요.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게 판명된 순간이었어요.

박유천

박유천에 대한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의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라며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어요.

참..빅뱅에 이어서 또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그룹 중 한 명이 이렇게 종말했네요..죗값을 달게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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