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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tar Issue

치타 혼수치료 모두의 주방

by 천오션 201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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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치타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었다고 밝혔는데요.

올리브 모두의 주방

지난 4월 21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모두의 주방>에서는 치타, 배우 오윤아, 방송인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어요. 

이날 방송에서 이청아는 “(치타가 출연했던) ‘언프리티 랩스타’를 정말 잘 봤다. 특히 ‘코마 07’이라는 무대를 보고 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어요. 이청아와 오윤아는 모두 치타의 팬이라고 밝혔는데요. 

올리브 모두의 주방

치타는 “2007년 17세 때 교통사고가 나서 버스에 치었다. 수술을 했다”며 “소식을 전해들은 부모님이 비행기 타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1차 수술을 동의해서 뇌를 건드리지 않고 수술하고 닫았다”고 말했어요. 

치타

이어 “그리고 2차는 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했는데요. 부모님은 단 5분정도의 시간 안에 머리를 다시 열고 수술을 하느냐, 아니면 혼수 치료(코마테라피)를 하느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했다”라고 덧붙였어요. 그는 “혼수 치료는 다른 장기들을 쉬게 하며 충격이 덜하지만 살아날 확률이 희박하다. 뇌수술을 하면 살 확률을 높아지지만 장애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선택 시간을 5분밖에 안 주셨는데 ”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어요.

올리브 모두의 주방

이어 치타는 “그 때 정신이 없었던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은영이(치타) 잘못되면 우리도 같이 가자’라고 하셨다더라. 부모님은 혼수치료를 선택했어요. 그 때 저는 살 확률이 별로 없었죠”고 말했어요. 

1990년 5월 25일 생으로, 본명은 김은영이며 부산광역시 출신이고, 소속사는 C9엔터테인먼트로 윤하와 같은 소속사이지만, 치타는 산하 레이블 얼라이브 소속이에요. 래퍼 올티와 소속이 같죠.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부산동백중학교를 졸업하고 해운대여자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가수가 되기 위해 부산광역시에서 서울특별시로 17세 때 상경했는데, 이 때 일산신도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대형 버스에 치이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저체온 치료를 받았어요.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이 언프리티 랩스타 세미 파이널 곡인 Coma 07이죠. 본래 보컬리스트 지망생이었지만 사고 이후 랩으로 전향했다고 하며, 짧게 짧게 노래를 부를 때 상당한 가창력이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지요.

치타-데일리한국

해당 곡과 관련해서 방송에서 흥미로운 일화를 발표했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성공률은 높지만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2차 수술과 성공은 미지수이지만 성공하면 온전한 삶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저체온 치료라는 선택지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치타의 부모님이 내 딸이 장애를 가지게 되어 가수를 하지 못하면 죽는 것보다 싫어할 것이라며 치료를 결정하셨다고 해요. 저체온 치료은 '급성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이 멎어 혈액 흐름이 중단됐던 환자 가운데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의식은 아직 혼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쓰이는 치료인데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급성심근경색 때문에 이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요. 다만 치타 같은 경우는 심장보다는 뇌손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뇌손상의 경우에는 아직 효과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요. 현재 치타의 상태를 봤을 때 이른바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치타

2017년 11월 6일 네이버 V앱 ‘[더 리더] <아무도 모르게> 치타가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 방송에서 Coma 07를 언급하며 "사고 이후에 재활하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노래는 고사하고 말도 하기 힘들었으니까. 그런데 진짜 저는 살아났는데 죽고 싶었다."라고 회상하기도 하였어요.

치타-언프리티 랩스타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으며,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으나 프로그램상 최다 승률이며 파이널 미션의 승리 등으로 사실상 우승자 대우를 받고 있는데요. 프로듀스 101과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이어 프로듀스 48까지 모두 랩 트레이너로 출연했어요.

실력적, 태도적으로 깔 것이 없는 완전체로 평가받고 있는 치타는 실력적인 논란이 컸던 육지담, 아이돌인 지민, 서로를 향한 언성은 크지만 막상 크나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졸리브이와 타이미, 난쟁이개그캐로 전락한 릴샴, 실력은 뛰어나지만 초반에 폭발한 제시, 스윙스한테 혹평을 받았던 키썸과는 달리 흠잡을 데 없는 랩과 태도로 참여했어요.

mbc 복면가왕

특히, 파이널곡인 Coma07 에서의 인터뷰를 보면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감을 볼 수 있다. 아이언의 피처링과 함께 "랩" 이라기보다는 "노래"와 "공연"으로 무대를 채운 지민과 달리 스스로 말하길 "나", "가사", "비트", "MIC" 밖에 없는 무대라며 "진짜 나"가 누군지 보여주는 무대라고 소개했어요. 그리고 그 무대를 통해 우리 모두가 치타가 어떤 래퍼인지 알게 되었죠.

프라이드가 강하고 자기가 최고이며, 다른 참가자들을 '가르치러 왔다'는 자세를 취한 제시가 현 시점의 실력으로 높히 평가한 유일한 래퍼이기도 한데요. 물론 자기 자신을 추천하기는 그랬겠지만 그나마 겸손 후반부의 래퍼 순위 지명에서 치타를 1위로 꼽기도했어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사실상 언프리티 랩스타의 챔피언이기도 한 치타는 가장 큰 트랙 미션인 마지막 6번 트랙 미션으로 보거나 승수로 보거나 반박할 수 없는 존재이지요.

참고로 종교는 불교인 걸로 보이는데요. 과거 나혼자산다에서 불교 사찰에 산책을 가는 장면이 나와요.

엠넷 언프리티랩스타

또한 상당한 애묘가이기도 하는데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만 네 마리만 되고, 길고양이에 관심이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TV동물농장에 나와서 한 마리를 더 데려다 키우기도 했어요.

래퍼 치타의 과거의 혼수치료를 딛고 현재 정상급 래퍼로 성장한 스토리를 보며 저 또한 자극이 되었네요. 래퍼 치타의 향후 앨범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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