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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V Program Review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첫방 리뷰 인물관계

by 천오션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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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어제 챙겨본 새 드라마를 소개하려합니다.

3월 23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이 첫방송 됐는데요. 어제보고 나서 전체적인 느낌은 KBS가 누가 봐도 KBS 주말드라마다운 새 드라마를 내놨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KBS 주말드라마의 역할에 충실했어요. 가족 구성원 면면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가족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바쁜 큰딸의 육아와 살림을 도우면서 자신의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박선자(김혜숙), 전형적인 한국의 워킹맘 강미선(유선), 대기업 마케팅전략부장으로 뭐하나 빠질 거 없는 박선자의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박선자와 강미선의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녹여냈고,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가 악연으로 첫 만남 후 재회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러브라인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공공의 적이 될만한 캐릭터도 여지없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강미선의 시어머니인 하미옥(박정수). 사돈인 박선자가 딸 강미선의 집에 준 김치를 가져다 먹으면서도 간을 지적하는가 하면, 직장과 가정 일 그리고 육아로 지친 며느리는 외면한 채 친구들에게 “며느리 애를 왜 봐주니? 가만 놔두면 며느리가 보거나 외할머니가 와서 보게 돼 있어. 자기 딸인데 어쩔거야. 안쓰러우면 자기가 와서 봐주겠지. 그러니까 나서지 말고 어떻게든 나 몰라라 버티는 게 제일 중요해. 우리 나이에 손주 봐주다가 골로 갈 일 있어?”라고 말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공분을 예약했습니다. (딱케이비에스의 주말드라마느낌이ㅋㅋ)심지어 홀인원을 턱을 내기 위해 제멋대로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해 놓고서는 며느리에게 음식을 하라고 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역시 재벌과 엮였는데요. 강미리의 회사 대표 전인숙(최명길)이 강미리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극의 여러 갈래 중 하나를 도맡게 될 것을 예감케 했고, 강미리와 대기업 총수의 아들이자 강미리 회사의 신입사원인 한태주(홍종현)가 악연으로 첫 만남을 가졌지만 다시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들의 로맨스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1화를 보고 느낀 점은 주말극답게 인물들이 어떤 캐릭터이며, 앞으로의 스토리는 어떻게 나갈것인지 떡밥을 심어논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작인 하나뿐인 내편보다는 밝은 느낌의 드라마라 전 더 챙겨볼 것 같네요ㅎㅎ(하나뿐인 내편은 1화부터 슬픈장면이 등장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국민엄마 김해숙씨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있는 엄마 역으로 나오시는데 역시 첫 화에서 역시 좋은 연기를 해주시고, 유선과 김소연씨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솔직히 전작 시청률이 너무 잘나와서 오버한 설정이 있는듯한 느낌은 있었지만...배우들이 워낙좋으니 잘 커버할 듯 합니다.

앞으로 새주말드라마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스토리는 살짝 예상이 가는 스토리일것 같긴한데.. 이 분들의 연기력만 믿고 챙겨볼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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